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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막 상식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에는 어떤 의식이 진행되나요?


재의 수요일은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기독교 전례일로, 신자들이 참회와 속죄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이날은 특별한 예식이 진행되며, 신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사순절을 맞이합니다.

 

재의 수요일 예식

재의 수요일의 핵심 의식은 이마에 재를 바르는 예식입니다. 신자들은 미사나 예배에 참석하여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릅니다.

  1. 성경 낭독과 설교
    미사나 예배에서는 회개와 속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경 구절이 낭독됩니다. 주로 요엘서, 시편, 마태복음 등의 구절이 사용되며, 사순절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2. 재 축복과 부여
    사제가 성회화된 종려나무 가지를 태운 재를 축복한 후, 이를 신자들의 이마에 십자가 모양으로 바릅니다. 이때 "너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 혹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등의 말을 전합니다.
  3. 참회의 기도와 고백
    신자들은 재를 받은 후 조용히 기도하며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사순절 동안 절제와 회개를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개인 고해성사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4. 단식과 금육의 실천
    재의 수요일은 가톨릭 교회에서 엄격한 단식과 금육을 실천하는 날입니다. 18-59세 신자는 하루 한 끼만 충분히 먹고, 나머지 두 끼는 소량만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14세 이상 신자는 육식을 피해야 합니다.

재의 수요일의 의미

재의 수요일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신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내면의 정화를 이루는 계기가 됩니다. 이마에 바른 재는 인간의 유한성과 회개의 필요성을 상징하며, 사순절 동안 더욱 신앙에 집중하고 선행을 실천하도록 이끕니다.

 


The goal of life is living in agreement with nature. –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