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에는 단순히 이름, 생년월일, 사진 외에도 여러 숫자와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그 안에는 운전 가능 범위, 조건, 면허 종류 등을 나타내는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숫자나 문구 하나에도 의미가 있으니, 차근히 살펴보면 내 면허증이 어떤 권한을 갖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어요.
먼저 면허번호는 지역코드 + 발급연도 + 일련번호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11-23-123456-00’이라면, 앞의 11은 발급 지역(서울), 23은 발급 연도(2023년), 123456은 개인 식별번호, 마지막 00은 재발급 횟수를 나타냅니다. 재발급을 받을 때마다 이 숫자가 01, 02로 올라갑니다.
운전 가능한 면허 종류는 일반적으로 1종 보통, 2종 보통, 2종 소형 등으로 구분돼 있고, 각각 어떤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종 보통이면 승용차, 12인승 이하 승합차, 4.5톤 이하 화물차까지 운전 가능하고, 2종 보통은 자동변속기 승용차 등 제한이 있습니다.
운전면허증 뒷면이나 앞면 하단에는 ‘조건’란이 있는데, 여기에 적힌 문구도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조건으로는 ‘자동차 전용도로 운행 불가’, ‘자동변속기 차량에 한함’, ‘보청기 착용 시 운전 가능’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특히 ‘자동변속기 차량에 한함’이 적힌 경우, 수동 차량을 운전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또한 점자표기, IC칩, QR코드, 갱신 날짜 등도 면허증 곳곳에 포함되어 있어, 단순 신분증 이상의 기능도 수행합니다. 운전면허증 하나에 운전 범위와 조건, 행정기록까지 다 담겨 있는 셈이죠.
짧막 상식
운전면허증에 적힌 조건이나 번호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하나요?
The goal of life is living in agreement with nature. –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