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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국수는 어떤 음식일까?


강원도 여행을 하다 보면 '올챙이국수'라는 이름을 메뉴판에서 만난다. 이름만 들으면 올챙이가 들어가나 싶어 놀라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로는 옥수수로 만든 음식이다.

 

올챙이국수는 옥수수로 만든 강원도 향토 음식이다. 옥수수 반죽을 끓여 익힌 뒤 구멍 뚫린 틀에 내려 찬물에 떨어뜨리면, 짧고 통통한 면발이 만들어진다. 그 모양이 올챙이를 닮았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면발이 일반 국수와 다르다. 밀가루 면처럼 길고 쫄깃한 것이 아니라, 짧고 툭툭 끊어지며 부드럽고 후루룩 넘어가는 식감이다. 젓가락보다 숟가락으로 떠먹는 경우가 많다.

 

강원도 산간 지방에서 옥수수가 흔하던 시절, 배를 채우던 음식에서 비롯됐다. 쌀이 귀하던 때 옥수수로 끼니를 잇던 데서 나온 소박한 향토 음식인 셈이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릇에 올챙이국수를 담고, 간장 양념장을 끼얹어 비벼 먹는다. 양념장에는 간장과 고춧가루, 파, 깨를 넣어 짭조름하게 만든다.

 

여기에 김치나 오이채, 열무김치를 곁들이기도 한다. 담백한 면에 새콤한 김치나 아삭한 채소를 더하면 맛이 한결 살아난다.

 

맛은 옥수수 특유의 구수함이 은은하게 난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해서,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말아 먹으면 별미로 즐길 만하다.

 

강원도 재래시장이나 옥수수 산지의 식당에서 흔히 판다. 여행 중 강원도에 들렀다면 그 지역에서 맛보는 것이 제맛이고, 요즘은 반제품으로도 나와 집에서 해 먹기도 한다.

 

이름이 비슷한 음식으로 올챙이묵도 있다.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과 만드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대체로 옥수수 앙금을 굳혀 면처럼 만든다는 점은 같다. 부르는 이름만 다를 뿐 뿌리가 같은 음식인 셈이다.

 

더운 날에는 얼음을 띄운 시원한 국물에 말아 먹기도 한다. 따뜻하게 먹어도 좋지만, 여름에는 차게 해서 후루룩 넘기면 별미라 지역 사람들이 여름 음식으로 즐긴다.

 

정리하면 올챙이국수는 옥수수로 만든, 올챙이 모양의 짧은 면을 양념장에 비벼 먹는 강원도 향토 음식이다. 구수하고 순한 맛이라, 강원도 여행길에 한 번쯤 맛볼 만하다.


The goal of life is living in agreement with nature. –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