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서면 왜 눈앞이 핑 돌까?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면 눈앞이 핑 돌고 아찔할 때가 있다. 왜 일어서는 순간 어지러움이 느껴지는지 궁금해진다.

 

일어서는 순간 피가 아래로 쏠려 머리로 가는 피가 잠깐 줄기 때문이다. 뇌에 피가 덜 가는 짧은 순간에 어지러움이 생긴다.

 

피는 중력을 따라 아래로 쏠린다. 앉아 있다 일어서면 몸속 피가 잠시 다리와 배 쪽으로 몰려, 위쪽으로 올라가는 양이 줄어든다.

 

그러면 뇌로 가는 피가 잠깐 부족해진다. 머리는 몸의 가장 높은 곳이라 피를 밀어 올려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그 양이 모자라면 아찔해진다.

 

몸은 곧 이를 바로잡는다. 우리 몸은 피가 쏠리는 것을 감지해 혈관을 조이고 심장을 빨리 뛰게 해서, 머리로 피를 다시 밀어 올린다.

 

그래서 잠깐이면 가라앉는다. 몸이 균형을 되찾는 데 몇 초면 충분해서, 대개 어지러움은 금세 사라진다.

 

천천히 일어서면 덜하다. 갑자기 벌떡 일어서지 않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면 몸이 미리 대비할 틈이 생겨, 어지러움이 훨씬 덜하다.

 

오래 앉거나 누워 있다 일어설 때 심하다. 한자리에 오래 있었을수록 피가 아래에 고여 있어서, 일어서는 순간 쏠림이 더 크게 느껴진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도움이 된다. 몸속 물이 모자라면 피가 줄어 쏠림에 더 약해지므로,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면 덜 어지럽다.

 

자주 심하면 살펴봐야 한다. 일어설 때마다 크게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라면, 몸 상태를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에 오래 있다 나올 때도 그렇다. 목욕으로 몸이 데워져 혈관이 넓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서면 피가 더 아래로 쏠려, 어지러움이 크게 느껴진다.

 

정리하면 일어설 때 눈앞이 핑 도는 것은 피가 아래로 쏠려 뇌로 가는 피가 잠깐 줄기 때문이다. 천천히 일어서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한결 덜하다.


The goal of life is living in agreement with nature. –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