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상하이 버터떡 만드는 법 찹쌀가루로 겉바속쫀 완성하기


SNS에서 상하이 버터떡이 엄청 유행하고 있더라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매력인데, 만드는 법이 생각보다 간단해서 홈베이킹 초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가 아니라 찹쌀가루를 쓰기 때문에 글루텐프리라는 것도 장점이에요.

 

재료부터 정리하면요. 건식 찹쌀가루 170g, 타피오카 전분 20g, 계란 1개, 설탕 45g, 소금 1g, 우유 200ml, 버터 40g이 기본입니다. 바닐라 에센스는 선택이지만 넣으면 향이 훨씬 좋아져요. 재료가 많아 보이지만 다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먼저 버터와 우유를 준비합니다. 냄비에 버터와 우유를 넣고 약불에서 버터가 녹을 정도로만 데워주세요. 전자레인지를 쓸 거면 30초씩 끊어가면서 돌리면 됩니다. 끓일 필요는 없고, 버터가 완전히 녹아서 우유와 섞이면 충분해요.

 

다른 볼에 계란, 설탕, 소금을 넣고 섞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있는데, 거품이 나지 않게 가볍게 섞어야 해요. 거품기로 마구 휘저으면 구웠을 때 식감이 달라집니다. 살살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섞으면 됩니다. 바닐라 에센스도 이 단계에서 넣어주세요.

 

녹인 버터 우유 혼합물을 계란 혼합물에 넣는데, 한 번에 다 붓지 마시고 5번 정도에 나눠서 살살 섞어줍니다. 온도 차이가 있으니까 한꺼번에 넣으면 계란이 익어버릴 수 있거든요. 조금씩 넣으면서 온도를 맞춰가는 거예요.

 

가루 재료를 넣을 차례입니다.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을 체에 쳐서 넣어주세요. 체치는 과정을 귀찮다고 건너뛰면 덩어리가 남아서 식감이 고르지 않아요. 휘퍼로 빠르게 섞되, 덩어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만 섞으면 됩니다. 오래 치대면 찹쌀 특유의 끈기가 나와서 좋지 않아요.

 

반죽이 완성되면 베이킹 틀에 버터를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찹쌀 반죽이라 틀에 잘 달라붙거든요. 버터를 안 바르면 나중에 떼어낼 때 고생합니다. 반죽은 틀의 70% 정도만 채워주세요. 굽는 동안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가득 채우면 넘칩니다.

 

오븐을 180도로 예열한 다음 30분 정도 구워줍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실 분은 170도에서 20-25분 정도면 됩니다. 겉면이 노릇하게 색이 나면 완성이에요. 오븐마다 온도 차이가 있으니까 25분쯤에 한번 확인해보시고, 색이 덜 났으면 5분 더 돌리세요.

 

갓 구운 버터떡은 겉이 바삭바삭한데 속을 잘라보면 쫀득쫀득합니다. 이 식감 조합이 진짜 중독성 있어요. 따뜻할 때 먹으면 버터 향이 솔솔 올라오면서 정말 맛있습니다. 식어도 쫄깃한 맛은 유지되는데,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돌려서 살짝 데우면 거의 갓구운 맛이 돌아와요.

 

응용도 다양합니다. 반죽에 초코칩을 넣으면 초코 버터떡이 되고, 말차 가루를 섞으면 녹차 버터떡이 됩니다. 크림치즈를 한 덩어리 넣고 구우면 속에서 치즈가 녹아나와서 이것도 별미예요. 기본 레시피만 익혀두면 여러 가지로 변형할 수 있으니까 취향대로 시도해보세요.


The goal of life is living in agreement with nature. –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