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러닝을 시작했는데 운동화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주변에서 호카 호카 하길래 한번 알아봤더니 모델이 진짜 여러 가지더라고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본디랑 클리프톤인데 둘 다 쿠션이 좋다는 말만 있고 정확히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서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호카는 2009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브랜드인데요. 원래 트레일 러닝 쪽에서 먼저 유명해졌어요. 맥시멀 쿠셔닝이라는 컨셉으로 밑창이 두꺼운 게 특징이거든요. 처음 보면 좀 투박해 보이는데 막상 신어보면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라고들 해요. 요즘은 러닝뿐 아니라 일상용으로 신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본디 시리즈는 호카의 대표 쿠션화예요. 가장 최신인 본디 9는 슈퍼크리티컬 폼 EVA 소재를 사용해서 전작보다 더 가볍고 탄력적으로 개선됐다고 합니다. 액티브 풋 프레임이라는 구조가 발을 감싸주면서 안정감을 제공하는데, 무릎이나 발목이 약한 분들한테 특히 좋다고 해요. 실제로 174개 리뷰에서 5.0점 만점을 기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클리프톤은 본디보다 좀 더 가벼운 게 특징이에요. 도로 러닝에 최적화된 모델이라 장거리 달리기에 적합하고요. 본디가 쿠션감 자체에 집중한 느낌이라면 클리프톤은 쿠션감과 경량성의 균형을 잡은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볍게 뛰고 싶은 분들이나 속도를 좀 내고 싶은 분들한테 더 맞는 편이에요.
쉽게 정리하면 본디는 푹신함 최우선, 클리프톤은 가벼움과 쿠션의 밸런스라고 할 수 있어요. 산책이나 출퇴근용이면 본디가 편하고, 실제로 러닝을 하시는 거라면 클리프톤이 좀 더 효율적입니다. 물론 둘 다 일반 운동화보다는 훨씬 푹신하니까 어떤 걸 골라도 크게 후회할 일은 없을 거예요.
발볼이 넓으신 분들은 호카가 와이드 모델을 따로 내놓고 있으니 2E나 Wide 표기가 된 걸 찾아보시면 됩니다. 발볼이 좁은 일반 모델을 억지로 신으면 아무리 쿠션이 좋아도 불편하거든요.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시는 게 가장 좋고, 온라인 구매 시에는 평소 사이즈보다 반 치수 크게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가격대는 본디 9가 약 23만 원, 클리프톤도 비슷한 수준이에요. 트레일 러닝을 하시는 분이라면 스피드고트 시리즈도 있는데 비브람 밑창이 적용돼서 산길에서 접지력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 클리프톤으로 시작했는데 확실히 아스팔트 위에서 발이 편해서 만족하고 있어요.